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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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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4. 2. 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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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회사로 이직 후 처음으로 평가 리포트를 받았습니다. 3개월간 제품팀에서 새로운 프로덕트를 만들어보고, 기능 개선을 해보고 스터디도 해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봤고, 이를 기반으로 팀원분들로부터 피드백을 전달받았습니다. 일반적인 회사에서 피드백이란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귀찮은 업무의 일환으로 여겨지는데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는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음으로써 다음 6개월간 업무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여러 팀원분들께서 공통으로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말씀 주신 부분은, 피드백을 더 자주 요청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피드백을 요청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드백을 주는 것은 좋은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감정 상할 확률이 높죠...). 그렇기 때문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업무가 많고 콘텍스트가 빠르게 바뀌는 환경에서는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피드백을 오랜 시간 기억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에 한 번씩은 팀원분들 돌아가며 피드백을 요청해 볼 예정입니다. 두 번째 피드백으로는 CS 대응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CS 대응은 CS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뿐 아니라 집중력 및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개인의 리소스가 감소하는 효과가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따라서 비슷한 유형의 CS 대응을 문서화하든, 또는 최근 spring-ai를 활용해 RAG(Retrieval Augu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해서 1차적으로 CS 대응을 할 수 있는 봇을 만들어볼까 고민 중입니다. 

 

피드백에는 개선사항뿐 아니라 3개월간 어떤 점을 잘했는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자주 등장한 문구는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도적으로 업무를 파악하고, 질문하고 그리고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등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적용해 봤는데 이를 팀원분들께서 인식을 해주셨다는 점에서 뿌듯했습니다. 

 

3개월간 정말 빠르고 열심히 달려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빠르게 달릴 수 없는 법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적응을 했으니 속도 높이는 것을 조절하고 어떻게 효율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적용함으로써 팀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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